커피 마실 필요 없는 카페인 함유 도넛

커피 2잔 분량 카페인 캡슐 혼합…카페인 스낵도 출시 예정


커피 마실 필요 없는 카페인 함유 도넛 커피 2잔 분량 카페인 캡슐 혼합…카페인 스낵도 출시 예정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커피와 도넛을 양손에 들고 ‘커피 앤 도넛’을 외치는 모 다국적 도넛 체인점의 광고가 머지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엔바이로노스틱스(Environostics)사가 도넛만 먹어도 커피를 함께 마시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주는 ‘커피 도넛’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출근 준비로 분주한 직장인들의 식사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개발됐는데, 엔바이로노스틱스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을 미세한 캡슐에 넣은 후 도넛 반죽에 섞는 방식으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각 도넛에는 커피 2잔 분량의 카페인이 담겨져 있어 식품학적 관점에서 보면 도넛 하나를 먹을 때마다 커피 2잔을 함께 마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이 담겨진 캡슐은 입에서는 녹지 않고 위(胃)에서만 용해되기 때문에 도넛을 먹을 때 카페인 특유의 쓴맛이 나지 않는다. 커피 도넛을 개발한 로버트 버해넌은 “커피를 따로 마시는 것과는 다소 맛의 차이가 있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향후 6개월 이내에 카페인을 함유한 각종 스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6/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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