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의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된 이원 전 현대아산 개성사업단장이 15일 진로 노조원들의 저지로 회사 출근이 무산됐다.
진로측에 따르면 이 관리인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서초동 진로 본사에 도착,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노조원들이 건물 현관을 막고 시위를 벌이자 30여분 머물다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이 관리인측과 노조원들 사이에 신체 접촉 등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편 진로 노동조합 집행부 등 노조원 200여명은 진로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법원이 진로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