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운행돼 온 새마을호 열차가 12일부터 국내기술로 제작된 최신형 전동열차 'ITX-새마을'로 순차적으로 대체된다.
7일 코레일은 'ITX-새마을' 23개 편성을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투입·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현재 새마을호를 30개 편성으로 1일 50회 운행중으로 이중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의 전철화 구간을 운행하는 30회를 7월말까지 모두 'ITX-새마을'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장항선, 중앙선 일부 등 비전철화 구간의 새마을호 열차는 9개 편성으로 1일 20회를 종전과 같이 운행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ITX-새마을'은 객차당 50~74석씩 6개 객차로 구성돼 총 376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ITX-새마을'은 지난 2011년 발주돼 현대로템이 국내 기술진으로 2년 6개월에 걸쳐 완성했고 4만km의 시운전을 거쳐 영업에 투입하게 됐다. 'ITX-새마을'의 이름은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오랜 기간 국내 최고급 열차로 전성기를 누린 '새마을호'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ITX-새마을' 운임은 원가상승 등 비용증가 요인이 있지만, 이용고객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하여 우선 기존 새마을호 운임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