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등 고유음식 수출 급증
한류 바람을 타고 인삼과 고추장 등 고유음식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김치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달러선을 넘을 전망이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김치 수출은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9,243만6,00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9% 증가해 올 연말까지 1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인삼도 같은 기간 중 6,112만8,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동기 대비 33% 늘어났으며 고추장이 926만1,000달러로 31%, 소주가 1억1,811만2,000달러로 18%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라면은 주력시장인 대(對)러시아 수출이 2% 줄었지만 대일본 수출이 62%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1억4,360만4,000달러로 5% 증가했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인삼ㆍ고추장ㆍ김치 등 수출이 증가한 전통제품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품목이어서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입력시간 : 2004-12-27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