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최대 매출 전망에 사흘째 상승


한샘이 올해 중저가 부엌가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사흘 연속 상승했다. 한샘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12% 오른 2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3ㆍ4분기 높은 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매출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길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이 2008년 이후 소비자부문에 주안점을 두는 방향으로 영업전략을 바꿨다“며 “이에 따라 현재는 건설업체에 납품하는 비소비자부문은 24%에 불과하고 대신 인테리어가구와 부엌유통 등 소비자 부문이 76%를 차지해 건설경기 불황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중저가 브랜드인 'IK'도 매출이 2008년 96억원에서 2010년 661억원으로 2년 만에 580% 성장했고 올해는 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몰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54% 증가한 1,600억원, 1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샘의 올해 매출액이 6,800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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