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서 300억원 규모 수처리시설 수주

경남기업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푸토성 상하수도공사가 발주한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엣찌 하수도 건립사업은 하노이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에 위치한 푸토성 내 관로공사를 포함해 하수처리장 2개소와 중계펌프장 17개소를 건립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304억원 규모다.

베트남은 상·하수도 인프라가 열악해 앞으로 수처리시설 관련 프로젝트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기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발주될 공사를 추가로 수주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벳 투엣 병원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공사,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공사, 노이바이 국제공항~낫탄교량간 연결도로공사 등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진출국의 고용창출과 건설 기술전수 등을 통해 꾸준히 발주처와 신뢰를 쌓아 왔다”며“향후에도 공사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해외공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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