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으로 설정했던 5월 생산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됐다. 손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올해 턴어라운드 목표에도 근접해가고 있다.” 권영수(사진) LG필립스LCD 사장이 실적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 사장은 12일 사원들에게 보낸 경영메시지를 통해 지난 5개월간의 강도 높은 변화가 점차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좀 더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요즘 증권가에서는 LG필립스LCD가 지난 5월 한달간 흑자를 올렸으며 2ㆍ4분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권 사장은 이 같은 자신감의 근거로“올 들어 고객중심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내부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로세스 및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강도 높은 변화를 시도해왔다”며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당한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개월간) 변화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5월 생산목표 달성이 공정ㆍ품질 개선 및 역량 강화 등 질적인 변화가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LCD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40인치대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향후 시장에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상황이 좋아진다고 해서 바로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직원들을 다시 한번 다잡았다. 권 사장은 “5월 생산목표에 버금가는 또 다른 극한도전의 마라톤을 시작하자”며“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힘차게 뛰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