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국내 삼겹살 가격을 내리고 소비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12~18일 전국 매장에서 국내산 삼겹살 100g을 20% 할인한 1,48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 물량의 4배인 150t의 삼겹살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전국 점포에서 국내산 냉장 돼지 삼겹살 100g을 32.2% 할인한 1,680원에 내놓는다. 제휴카드를 쓰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도 11~18일 삼겹살 100g을 23% 할인해 1,580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평소의 갑절에 가까운 80t을 마련하고 고객에 손짓하고 있다.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삼겹살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이마트에 따르면 국내산 삼겹살은 2011년 초 발생한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지난해 7월 100g당 2,280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락세를 보였으나 돼지수정률 저하로 12월 다시 강세로 돌아서며 100g당 2,050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