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업체인 아이디스가 신규사업과 내수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2ㆍ4분기부터 성장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디스에 대해 저가형 소매사업과 내수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등 2ㆍ4분기부터 빠르게 ‘턴어라운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아이디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년 만에 감소했지만 올해 2ㆍ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전분기 보다는 67%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키움증권은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온 저가형 소매사업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에스원, 삼성테크윈 등을 중심으로 한 내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자체 개발한 통합칩으로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턴어라운드의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수요 회복이 뒷받침될 것”이라며 “경쟁 구도적 측면에서 중소 DVR업체가 도태된 것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