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상생정치등 4가지 의제 다뤄

靑 춘추관서 발언록 공동발표키로 합의

민생·상생정치등 4가지 의제 다뤄 靑 춘추관서 발언록 공동발표키로 합의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7일 오후2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회담에서는 민생 협력방안과 상생ㆍ타협의 정치실현 방안 등 4가지를 의제로 국정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승민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은 회담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여의도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의제와 발표형식 등을 합의했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협력방안 ▦상생과 타협의 정치 실현방안 ▦외교국방과 남북관계 ▦정기국회에서의 국정 협력방안 등 4가지로 압축했으나 의제명칭은 청와대와 한나라당간의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청와대는 '상생과 타협의 정치실현방안'이라고 밝혔으나 한나라당은 '정치 전반'이라고 표현해 '대연정'에 대한 상반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날 배석자로 참석하는 비서실장 등 6명은 발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노 대통령과 박 대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4가지 의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회담 이후의 발표형식에 대해서는 회담 종료 후 대화록을 정리해서 양측의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동 발표하기로 했다. 김만수 대변인은 "발언록을 공개하는 것 외에도 별도의 합의문을 작성할지 여부도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회담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혀 회담성과에 따른 합의문 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입력시간 : 2005/09/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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