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14社 처리 조기결정

금감위, 정무위 보고… 매각·CRV 편입등대우 계열사를 포함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35개사 중 갑을 등 14개사의 진로가 매각과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편입 등 6가지 방향으로 조기 결정된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주요 현안보고에서 "경영실적이 부진한 워크아웃 기업은 은행들의 신용위험 상시평가 때 우선 심사해 처리방침을 조기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35개 워크아웃 계열사(대우 14개사 포함) 중 ▲ 벽산건설 ▲남광토건 ▲동아면세점 ▲대현 ▲삼표산업 ▲신원 ▲신호유화 ▲고려산업 등 8개 기업은 경영관리단 철수 후 자율추진으로 방향이 결정된 상태다. 금감원이 올초 평가한 워크아웃 기업의 경영실태 평가에서는 실적이 평균 이하인 C등급 이하 업체로 ▲세풍 ▲고합 ▲갑을 ▲대우전자 ▲신우 ▲신호제지 ▲새한 ▲쌍용자동차 ▲대우기계 ▲오리온전기 ▲대우통신 ▲남선알미늄 ▲쌍용건설 ▲미주제강 등 14개사가 포함됐었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한 처리방향을 조기 결정할 방침인데 이중 신우와 오리온전기는 CRV 편입이 확정됐다. 금감원과 채권단은 워크아웃 조기졸업 대상이 아닌 기업들은 ▲ 채권단 주도의 워크아웃 계속추진 ▲ 매각 ▲ 리츠(부동산투자전문회사) 등을 통해 정상화 작업을 밟아나갈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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