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영신] 국민 생생한 목소리 국정반영 앞장

張위원장은 또 『기업인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상품생산에 주력하는 것처럼 국민을 고객으로 생각하면서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애경그룹 회장인 張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좋을 경우 서울 구로지역에서 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공한 여성 경제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張위원장을 만나 최근 활동과 정치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_정치권에 뛰어든 소감은. 내 인생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각오로 정계에 입문했다. 여권 신당이 아직 제대로 모습을 갖추지못해 어려움이 없지않다. 그러나 21세기에 걸맞는 정치권 변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있다. _정치권이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면. 생산성을 높을 수 있는 방향으로 정치틀을 새로 짜야한다. 조직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해야한다. 정치권은 「위쪽」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밑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모여 당론으로 결정되는 의사전달 시스템을 갖췄으면 좋겠다. _신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때문이다. 정치권이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치중, 국민들로부터 신뢰감을 상실했다. 거짓말을 하지않으면서 책임감을 지닌 참신한 인사들이 국회에 많이 들어와야한다. _신당에서 주요 역할은.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살려, 국민의 소리를 정치권과 국정에 반영하는데 주력하고있다. 특히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안정된 사회기반 구축,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힘쓰고있다. _내년 총선때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인지. 정말 국민을 위한 멋진정치를 펼치고싶다. 지역구 출마문제는 아직 결정하지않았다. 공천권자의 결정을 따르겠다. _서울구로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것 같은데. 구로에서 인심을 잃지는 않았다. 정치인은 우선 지역주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한다. 물론 저는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여론조사 결과가 좋아 당선가능성이 높다면 당 지도부는 물론 현 지구당 위원장과 원만한 협의를 거쳐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 _정기국회가 끝나면 공천문제를 놓고 신당 영입자들과 기존 지구당 위원장간에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내년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공천이 매우 중요하다. 공천기준으로 지역 연고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당선 가능성, 참신한 인물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든 지역구에서 사리사욕을 떠난 합리적인 공천이 돼야한다고 본다. _많은 여성들이 정치권에 진출하도록 권유할 생각은 없는지. 누구든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한다. 교육자나 기업체 사원 등 직업을 갖고있는 사람도 누구나 정치활동을 보장해야한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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