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독립택지지구 노려라양주 덕정·남양주 청학 등 소지구 투자안전
‘인접 상권이 침범하지 못하는 독립된 택지개발지구내의 상가를 눈여겨 보라.’
택지개발이 이뤄지면 인접지역의 토지가 근린상가나 판매시설로 발빠르게 용도전환돼 주변지역의 상가공급 물량이 늘어나는게 보통. 이에 따라 정작 택지지구내 상가가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이런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지역으로 독립택지개발지구를 들 수 있다.
독립택지개발지구는 기존도시와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상권 및 생활권이 독립적인 성격을 띠는 지역을 말한다. 거리상으로는 기존도시와 3∼5KM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이 지역은 기존도시에 상권을 빼앗기거나 상권이 흡수될 염려가 거의 없다.
물론 떨어져 있다고 해서 기존 상권이 들어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대형 유통센타나 할인점은 인구기준으로 20만∼30만명을 기준으로 1개의 매장을 개장한다. 세대수로 따지면 약 5만∼8만 세대.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주변생활권까지 포함해 이정도 규모가 되면 이들의 공략대상이 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독립된 택지개발지구 중에서도 1만가구 미만의 소규모 지구가 안전한 상가투자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세대당 상업용지 점유면적이 적고 소형 평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지구라면 더욱 좋다. 유망지역은 다음과 같다.
양주 덕정지구 주택공사에서 개발해 올 9월이면 첫입주가 시작된다. 의정부와 동두천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중소공장이 밀집해 있다. 9,500세대 규모의 택지지구지만 주변 생활권을 합하면 2만4,000세대로 비교적 생활권이 큰 지역이다.
남양주 청학지구 역시 주택공사에서 개발한 지역. 의정부와 남양주시의 중간에 있으며 덕정에 비해 고립도가 높다. 3,000세대 택지지구로 주변생활권을 합하면 5,000세대의 생활권을 형성하는 소규모 지역으로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남양주 창현지구 마석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다. 미금시에서 경춘가도를 따라 마석 가구단지을 조금 지나면 나타난다. 단지 전체가 완공된 상태로 3,00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인접한 마석 택지개발지구가 300세대 규모로 추가 개발중이다. 주변생활권은 마석지구가 완성되면 1,500세대 정도.
진성훈기자BLUEJIN@HK.CO.KR
입력시간 2000/06/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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