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추가 잠재부실 3조원 달할듯

은행권 추가 잠재부실 3조원 달할듯보수적인 건전성 분류기준을 토대로 한 은행권의 추가잠재부실 규모가 최대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은 은행권이 자체 분석·제출한 추가부실 규모를 바탕으로 정확한 부실산정을 위해 12일부터 23개 은행에 대한 전면적인 검사에 착수, 이달 안에 부실규모를 공표할 방침이다. 감독당국은 이와 함께 투신(운용)사의 잠재부실규모를 검증하기 위해 13일부터 22개 투신사에 대한 검사작업도 벌일 방침이다. 금융감독당국 고위관계자는 12일 『은행권이 최근 금감원에 제출한 추가잠재부실 규모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한빛·조흥은행 등을 시작으로 일주일 가량 일제점검에 들어갔다』며 『검사대상은 시중은행 11곳, 지방은행 6곳, 특수은행 3곳과 농·수·축협 등』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12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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