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가 퇴출을 피하기 위해 연내 4대1 안팎의 추가 감자를실시한다.
13일 SK네트웍스는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될 경우 상장폐지되는규정을 피하기 위해 오는 10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SK㈜와 채권단 등대주주와 소액주주 모두 동일한 비율로 감자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 회사는 현재 87% 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따라 SK㈜ 등 SK네트웍스 대주 주는 대규모 투자자산 감액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K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상장유지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4대1 안팎의 감자를 실시하기 했다”면서 “경상이익 수준 등을 봐가며 하 반기에 임시주총을 소집, 최종 감자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이날 1,700원이 올라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영국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SK네트웍스는 주가에 상당 부분 거품이 있다”면서 “추가로 감자가 이뤄지면 적정주가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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