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라크 추가 파병 규모를 2,000~3,000명수준으로 정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라크 추가파병 규모와 관련, "아직 정부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미국이 요청한 `폴란드형 사단(Polish Division)` 규모를 감안할 때 2,000~3,000명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폴란드형 사단`에서 폴란드 병력은 2,350명선이며, 파병 부대의 성격과 형태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규모면에선 이것이 준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파병 규모는 최대 3,00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파병 부대의 구체적 규모와 성격, 형태, 시기 등은 국민여론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주말부터 10여일간 제2차 합동조사단을 이라크에 파견키로 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