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감사후보추천위원장 사의 표명

권영준 증권선물거래소 감사후보추천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권 위원장은 10일 “감사후보 선임과정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후보추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 9일 열린 추천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그동안 거래소 감사 사전내정설로 물망에 오른 인사들이 응모에 나서지 않는 등 사실상 적임자 선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7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감사 선임을 추진했지만 청와대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모 후보를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무산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