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7년 작, 아비뇽의 아가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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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전 세계 누리꾼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뽑혔다.
영국 더 타임스는 런던의 사치 갤러리와 함께 1900년 이후 최근까지 활동한 전세계 예술가 중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가 200명을 조사해 15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146만1,523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피카소는 2만1,587표를 얻어 최고의 예술가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2만1,098표를 받은 폴 세잔(1839~1906)이 선정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전시가 열린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와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 마르셀 뒤샹(1887~1968)이 뒤를 이었다.
6위는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1869~1954)였으며 미국 화가 잭슨 폴록(1912~1956),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1912~1956),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윌렘 드 쿠닝(1904~1997), 네덜란드의 피에트 몬드리안(1872~1944)이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생존 작가로는 미국의 재스퍼 존스(79)가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00명의 작가 중에 한국 출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작가의 경우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와 조각가 노구치 이사무, 사진가 스기모토 히로시 등 3명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11일부터 더 타임스 홈페이지를 통해 16주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