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있다=최창일 지음. 베드로서원 펴냄. 시도 아니고, 산문도 아닌 무정형 또는 초장르의 글을 통해 인간 영혼의 내면을 탐구한다. 저자는 이 책을 `숭고한 감성사전`이라고 명명하고, 인생의 구체적 현실과 아픔을 다독이고자 한다.
■ 푸른 빗소리=서승연 지음. 교음사 펴냄. 98년 10월 `수필문학`을 통해 등단한 주부 수필가인 저자가 50을 넘긴 나이에 인생을 되돌아보면 쓴 자전전 산문집이다. 일상생활에서 얻은 주제와 소재를 한 50여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정중한 고전적 주제에 산뜻한 문장으로 내면의 속깊은 사념의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살아있는 역사 1=힐러리 로댐 클린턴 지음. 웅진닷컴 펴냄. 최초의 미국 여성 대통령 후보로 점쳐지는 힐러리 미 여성 상원의원의 자서전. 50년대 시카고 교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남편인 빌 클린턴과 8년간 백악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정치적 논쟁의 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세계 만화의 역사=클로드 몰리테르니외 지음. 다섯수레 펴냄. 올해 세계만화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기획한 책의 번역서다. 1896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2002년까지의 세계 만화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서술, 전체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원서에 없는 특별부록으로 한국만화 100년 연대표도 수록했다.
■커플의 재발견=필리프 브르노 지음. 에코리브르 펴냄. 현행 결혼제도를 실패한 것으로 보고 결혼관계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검토를 시도한다. 동물행동학을 근거로 일부일처제보다는 일부다처제를 더 자연스런 결혼제도라고 주장하지만, 현실에서는 각자의 커플방식을 스스로의 방식대로 발명해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영재들을 위한 과학 실험실=파스칼 데주르ㆍ프랑스 영재협회 지음. 럭스 키즈 펴냄.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기획한 15편의 시리즈중 1차분으로 별ㆍ태양ㆍ바다를 우선 출간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학 재료들을 가지고 직접 실험하면서 생활 주변의 과학원리를 깨우치도록 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