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수출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출환어음 매입 환가료율을 0.2%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환가료는 은행이 수출업체가 받은 선적서류를 매입해 대금을 지급하고 수출환어음 만기일에 외국은행으로부터 대금을 받기까지 기간에 대한 이자에 해당하는 수수료이다.
이번 환가료 인하로 ▦1개월 이하 환가료율 가산금리는 1.6%에서 1.4%로, ▦6개월 이하는 2.7%에서 2.5%로, ▦12개월 이하는 2.8%에서 2.6%로, ▦12개월 초과시는 3.2%에서 3.0%로 어음기간에 관계없이 모두 0.2%포인트씩 낮아진다.
국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수출환어음 환가료율을 0.3%포인트 인하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적 무체물 수출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