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반짝 늘었던 출생아수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 황금돼지 해의 출산특수가 끝나면서 다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7,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300명 감소했다. 비율로는 -3.4%로, 1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4월 사망자 수는 2만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명(3.0%) 늘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4,7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800건(-6.9%) 감소했고 이혼 건수도 9,9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100건(-10.2%) 줄었다. 이혼 숙려제가 도입되면서 이혼에 앞서 신중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한편 5월 이동자 수는 6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3,000명(-9.8%) 감소했고 전입 신고건수는 40만9,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건(-7.9%) 줄었다. 경기도, 경남 등 9개 시도는 전입자 수가 전출자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