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모든 인사 마무리"

안병만 교과부 장관

“내년 1월10일까지 1급은 물론 국장ㆍ과장 등 하위직까지 모든 인사를 마무리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안병만(사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3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오찬에서 “(1급 사표제출이) 연말ㆍ연초 인사철을 맞아 단행된 것인데 예상 외로 확산되는 바람에 타 부처를 압박하게 된 것 같아 국무위원들에게 미안하다”며 “1급 이하 후속인사는 늦어도 내년 1월10일 전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급 전원사퇴로 다른 정부부처를 긴장시킨 교과부가 후속인사마저 서둘러 마무리하면서 교과부발 정부 조직개편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장관은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에 교육과 과학기술 부문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에 착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내년 초 외부기관에 조직개편, 인력운용, 업무효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오는 2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제사회에 대한 공적 원조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국의 장학생ㆍ석학ㆍ기자 등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장학사업인 ‘한국형 풀브라이트 사업’을 내년 주요 업무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많이 방문해 현장을 이해하고 공교육 강화에 힘쓰는 한편 외국인ㆍ다문화가정ㆍ새터민 등 소외 대상에게도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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