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들 개인정보 이용'돈인출' 종업원 쇠고랑
한 식당 종업원이 포브스가 발표한 '400명의 부자들'의 명단의 인적사항을 이용, 이들의 돈을 빼내려다 덜미가 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아브라함 압다라라 불리우는 32세의 한 식당 종업원은 먼저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테드 터너 등 사회명사의 사회보장번호, 집주소,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심부름꾼을 고용하여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이들의 개인 신용정보까지 빼냈다. 그는 이러한 정보들을 활용하여 신용카드 회사나 증권사의 개인 계좌에까지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압다라는 메릴린치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 1,000만달러의 송금을 요구하는 대담성까지 보이다가 결국 꼬리를 잡히고 말았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