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추출물이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고려대, 이화여대와 함께 새싹보리 추출물을 이용해 고지혈증,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새싹보리에는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으로 알려진 기능성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폴리코사놀 함량은 분말 100g당 최대 342mg으로 사탕수수(27mg)와 쌀겨(2.1mg)에 비해 약 12~160배 높다.
새싹보리의 뛰어난 기능성 성분들은 22~25℃에서 약 13∼15일 동안 키운 후 수확했을 때 가장 높았으며, 특히 겉보리인 대진보리와 큰알보리가 우수했다.
남민희 농진청 신소재개발과장은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생활 습관병 환가가 천만 명이 넘는 점을 감안할 때 농식품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보리 1kg을 새싹보리 분말로 가공했을 때 893원에서 6만 원으로 약 67배의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