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은 현물시장 약세 여파로 17일 장중 한때 2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전주말보다 1.70포인트 하락한 84.30포인트에 마감했다.이날 85포인트대에서 출발한 지수선물은 현물시장이 전주말에 이어 약세장을 이어가자 장중한때 83.65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 84~84.5포인트대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졌다. 장후반 현물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서며 지수선물도 85포인트대까지 올라섰지만 오르면 팔겠다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이내 하락반전하는 상황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선물시장이 그동안 하락조정장세를 보이다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KOSPI 200의 낙폭이 2.23%였던 반면 선물지수의 낙폭이 1.98%에 그친 것은 금명간 선물의 반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물시장보다 등락폭이 덜하지만 박스권 장세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않다.
/이병관 기자 COMED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