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사회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통한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며 `경쟁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제4차 중등교사 경제와 문화체험'에 참석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화시대,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강 회장은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경쟁이 없는 곳에 발전도 없다는 것도 진리"라면서 "사회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경쟁을 통해 얻은개인의 성과가 인정되고 보호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밝혔다.
강 회장은 "세계화시대에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 할 것 없이 모두 무한경쟁에노출돼 있으며 이러한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와 기업이 사는 길은 결국 경쟁력을 높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사람이므로결국 인재를 키우는 교육이 경쟁력을 가져야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 황우석 박사같은 기술인재가 많이 나오도록 경쟁력있는 교육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인재육성 위해서는 책임감, 창의성, 도전정신 등 기본적인 인성과 태도를 교육시키고 의사표현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하며 영어와 중국어를 비록한 외국어 구사능력 및 국제화 감각을 심어줘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최근 저성장이 지속되고 높은 인건비와 경직된 노사관계 때문에 생산기반을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등 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기반이 있고 세계 일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도 많을 뿐 아니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국민들이 있는 등 우리 경제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고 잠재력이풍부하기 때문에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