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민들 사랑에 대한 보답이죠"

중국삼성, 中 백내장환자 6,000명에 수술비지원

박근희(왼쪽) 중국삼성사장과 탕샤오촨(湯小泉) 중국 장애인연합회이사장이 협약서를 교환하며 밝게 웃고있다.

중국삼성이 중국인 백내장환자에게 개안수술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사랑의 빛'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삼성은 19일 베이징에서 중국장애인협회와 협약식을 갖고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매년 2,000명씩 총 6,000명의 백내장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수술지원 대상 중 절반은 중국장애인협회가 추천하기로 합의하고 신장성(新疆省)을 올해 첫 수혜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중국삼성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백내장 환자의 개안수술을 지원하게 된 것은 중국삼성의 많은 법인들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이 영상제품들이며 중국 국민들이 사랑해준 덕분으로 성장해온 만큼 영상제품을 생산하는 각 법인이 기금을 출연해 본 활동을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은 중국에서 농촌봉사활동인 일심일촌(一心一村)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개안수술 지원활동 역시 중국사회에 조금이라도 더 보답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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