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시티와 4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
스완지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기성용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8월 팀에 합류한 기성용과 스완지의 계약은 이번 시즌 까지였다.
기성용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나는 스완지시티에 남는 것을 첫 번째 옵션으로 여기고 있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구단의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나 자신을 희생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승격팀인 번리를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스완지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기성용은 스완지에 대해 “잠재력이 엄청나다”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기성용은 보다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기성용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이 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로 기록됐다. 기성용은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