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Back 지성

26일 선덜랜드戰 270일만에 출격 유력
이영표·설기현 맞대결 가능성… 네덜란드 이천수도 출전할듯

박지성(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영국의 공식 휴일인 박싱데이(26일ㆍ크리스마스 다음날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라는 의미)에 화려한 컴백 쇼를 펼칠 전망이다. 영국의 유력 소식통인 BBC와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이 모두 박지성이 이날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주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질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베스트 일레븐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고 박지성이 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맨유 예상 스쿼드(22명)에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에버턴전 복귀가 불발된 만큼 선덜랜드전에서 교체 멤버로 출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성이 이날 필드에 나서면 지난 3월31일 블랙번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부상을 당해 무려 9개월을 쉰 그로서는 270일만에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 돌아오게 된다. 한편 이영표(30ㆍ토트넘)과 설기현(28ㆍ풀럼)이 같은 날 밤 10시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맞대결을 벌일지 주목된다. 이동국(28ㆍ미들즈브러)도 이날 자정 버밍엄시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출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일시 귀국했다 돌아간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의 이천수(26ㆍ페예노르트)는 베르트 판 마르웨이크 감독이 선발 출전을 시사함에 따라 밤 8시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더비매치에 스타팅 멤버로 출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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