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인 대상] 중소기업청장상, 홍빠

저렴한 가격에 초밥·고기 무한리필

섬김에프씨의 '홍빠'는 초밥과 고기, 샐러드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다. 초밥을 기계로 만들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들지 않아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 /사진제공=섬김에프씨

김상덕 대표

"주머니가 가벼워도 맛있는 초밥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초밥ㆍ샐러드ㆍ고기 무한리필 전문점 '홍빠'는 점심 1만900원, 저녁 1만1,900원이면식당 안의 음식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뷔페 전문점이다. 홍빠의 타깃 고객은 주머니는 가볍지만 초밥과 같은 고급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20~30대 젊은 층이다.

홍빠는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기 위해 자동으로 초밥을 낱개 포장하는 기계를 들여와 원가를 낮춰 무한 제공이라는 매력적인 홍보 문구를 내걸 수 있었다.

홍빠를 운영하는 섬김에프씨의 김상덕 대표는 "초밥 제조 기계 안에 생선 슬라이스와 밥을 넣으면 초밥이 자동으로 만들어져 나온다"며 "주방장이 직접 손으로 초밥을 하나 하나 만들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초밥에 얹는 생선도 슬라이스 상태로 포장 판매하는 업체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며 "매장 주방에서 하는 가장 큰 일은 밥짓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초밥과 함께 무한리필 대상인 고기 역시 전문업체로부터 공급을 받기 때문에 원가 부담이 적다.

홍빠가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데는 인테리어의 힘도 크다. 홍빠는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밝고 세련된 카페 분위기를 풍긴다. 일반 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통도 없다.

김 대표는 "지난 해 6월 론칭 이후 6개월 정도 직영점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검증했다"며 "올해 1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홍빠는 현재 14개 매장이 문을 열었고 올해 말까지 35호점까지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홍빠는 다점포 가맹점주가 많은 편이다. 초밥 자동 제조기계 덕분에 주방 업무에 대한 부담이 낮다는 특징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점포를 더욱 늘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및 마케팅 단가를 낮춰 소비자에게 더욱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가맹점주에게 더욱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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