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회장 현장경영 나섰다
계열사 사업장 순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각 계열사 사업현장을 순회하는 강도 높은 현장경영에 나섰다.
1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 부산지사 초량사무소 및 자성대 5부두를 방문했다.
현 회장은 항만시설을 둘러본 뒤 정박 중인 2,2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블라디보스톡’호에 직접 승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현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경제 발전사와 맥을 같이해온 현대의 저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현장 직원들의 땀과 노력에서 시작됐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해 창조ㆍ도전의 현대정신을 되살려 현장에서부터 다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현대경제연구원 국제경영원, 10일에는 구로에 위치한 현대택배 물류터미널, 12일에는 여의도 현대증권을 방문해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또 오는 25일에는 경기도 이천의 현대엘리베이터 공장, 26일 현대아산 영업부서 등을 각각 방문하는 등 이달 한달간 각 계열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5-01-13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