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날부터 시작된 대우채 환매도 별다른 대량환매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며 종합주가지수가 14.84포인트 오른 943.59포인트를 기록했다.기관이 1,633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데다 1,7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까지 가세,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3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강세를 보이며 전업종지수가 상승했다.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은 4조2,601억원으로 늘어나 3주만에 4조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증권과 보험주, 종금주, 건설 등 낙폭이 컸던 저가대형주와 생명공학 정보통신 등 테마주, 실적을 수반한 개별주들이 폭넓게 반등했다. 이에 따라 오른 종목은 657개(상한가 34개)로 내린 종목 174개(하한가 1개)보다 4배 가까이나 많았다.
코스닥시장도 5.14포인트 오른 302.90포인트로 마감했다. 4일 연속 상승하면서 11일(거래일 기준) 만에 200포인트를 탈환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벤처지수는 29.80포인트, 기타지수는 47.17포인트나 급등했다.
채권시장은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9.07%, 3년만기 회사채는 10.15%로 전일과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