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개인용 컴퓨터(PC)의 고장률이 감소하면서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IT(정보기술)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03-2004년 구매한 데스크톱과 노트북 PC의 경우 2005-2006년 사이에 구매한 PC들보다 더 높은 오작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먼저 데스크톱 PC의 경우 2003-2004년 사이에 구매한 시스템은 첫 해에 7% 정도의 시스템 오류율을 보인 반면 2005-2006년에 구매한 PC의 오류율은 5%로 감소했다.
또한 데스크톱 PC보다 신뢰도가 높지 않은 노트북PC도 2003-2004년 사이에 구매한 노트북의 오류율이 20%에 달한 반면 그 이후 구매한 노트북PC는 첫 해 15%의 오류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PC 오작동의 주된 원인은 하드웨어의 결함이 대부분으로 노트북 PC와 데스크탑 PC 모두 머더보드 및 하드 드라이브에서 가장 많은 고장률을 보였다.
특히 노트북 PC의 경우 이동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잠금장치(래치), 케이스, 키보드, 스크린 등의 순으로 높은 고장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