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업체들이 ‘어린이날 특수’를 겨냥, 다양한 제품은 물론 놀이공원이나 호텔 등과 함께 독특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손오공은 드래곤킹ㆍ블루드래곤ㆍ썬더타이거ㆍ피닉스 등 4종의 단품과 이들 중 2가지 제품과 배틀 경기장이 포함된 세트를 선물용으로 내놓고 있다. 또 ‘바비’ 시리즈로 유치원 선생님ㆍ강아지 목욕ㆍ생일파티ㆍ부엌놀이 등의 세트형 15종을 선보이고 있다.
유진로봇 완구사업부 지나월드는 모 방송 드라마에 출연중인 고양이 인형 ‘비밀친구 댕이’ 시리즈를 전국 할인점에서 4일부터 이틀간 시연행사를 가진다. 또 아이클레보를 판매하는 백화점 매장을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고객 55명에게 2006년 독일 월드컵 마스코트인 ‘골레오’ 인형을 선착순으로 선물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 등 모두 5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몇 개 상품은 월드컵 응원가가 멜로디로 흘러 나온다.
지난해말 선보인 지엔에프엔터프라이즈의 인공 지능형 로봇완구 ‘로보랩터’ 등은 10~20% 수준의 할인가에 판매되고 있다.
로봇전문업체인 하늘아이는 논리회로와 전자보드 기능이 향상된 ‘라인트레이서 로봇’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토이룬(www.toyloon.com)은 플레이모빌 제품 구입 고객에게 10%의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놀이공원, 특급호텔들도 완구업체와 손 잡고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모 완구업체와 함께 ‘로봇체험전’을 진행하는데 로봇댄스단이 애교스러운 춤 동작을 선보이고 로봇악단이 라이브 공연을 벌이고 있다. 롯데호텔도 ‘키스 익스프레스(Kiss Express)’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마련, 오는 7일까지 로보사피엔 V2 완구 전시회와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