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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는 경기 침체를 고려해 부담 없는 가격대의 패션 아이템과 선물받는 사람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상품권 등 다양한 설 선물 품목을 준비했다.
남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정통 신사화 '리갈'이 있다. 견고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졌으며 바닥에 코르크 소재를 사용해 오랜 시간 신어도 피로감이 적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리갈은 영국의 존롭, 프랑스의 벨루티 등 해외 명품 수제화 브랜드처럼 굿이어웰트 기법을 고수하고 있다. 굿이어웰트 기법이란 1879년 미국의 찰스 굿이어가 개발한 수제화 제법이다. 가죽·밑창 등을 접착제로 붙이는 시멘트 제법과 달리 구두 밑창 중간에 들어가는 중창에 일종의 테두리인 웰트를 두르고 가죽·밑창과 함께 몇 차례에 걸쳐 견고하게 박음질하는 기술이다. 1954년 출시 이래 연평균 30만 켤레, 누적 판매량 1,000만 켤레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9만 8,000원.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 잡화 브랜드 브루노말리의 봄, 여름 시즌 신상품 '글램 핸드백'(65만원)이 있다. 이탈리아 본고장 느낌을 살린 볼로냐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취향에 따라 숄더, 토트, 백팩까지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최근 종영한 SBS드라마 '피노키오'에서 배우 박신혜가 들고 나와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화제가 됐던 제품이다.
브루노말리의 여성용 구두 '비안코'(27만8,000원)도 10㎝ 안팎의 굽과 날렵한 느낌의 앞부분이 특징이라 선물용으로 무난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랜드로바에서는 화사한 문양이 돋보이는 '슬립온'(14만8,000∼16만8,000원), 물 한 잔보다 가벼운 148g의 무게가 특징인 '네이처'(17만8,000원) 등을 선물용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금강제화는 5만원부터 50만원까지 다양한 권종으로 '금강상품권'을 준비했다. 나이·취향에 상관없이 건넬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실속 있는 선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