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겅호’ 등으로 자기계발서 부문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켄 블랜차드가 리더십의 이론을 총망라한 ‘리더십 완결편’을 냈다. 경영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 기업과 개인이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려면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주장하는 리더십은 직원의 역량에 맞게 그리고 조직의 사기에 맞게 기업을 혁신시켜야 한다는 것. 즉,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경영자의 최우선 과제라는 의미다. 저자는 “직원들은 자신이 직장에서 받는 대우를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한다”며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 계발에 먼저 관심을 돌리라”고 촉구한다. 그는 조직의 성공이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이른바 ‘임파워먼트(Empowerment)’에 달렸다고 말한다. 직원들에게 충분한 권한과 의욕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 역시 고객을 잘 돌보지 않을 것이고 결국 기업은 원하는 성과를 얻는데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충고한다. 우화 형식의 경영서를 통해 대중들에게 편안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줬던 저자에게 익숙해진 독자라면 이번 책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셀프 리더십과 파트너십, 팀 리더십, 조직 리더십 등 60년대부터 리더십에 대해 연구ㆍ발표해 온 저자의 이론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경영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성공 요소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리더십인 만큼 30여 동안 미국 주요 기업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저자의 리더십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