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7일 정치권 일각에서 3월 임시국회 소집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3월 임시국회를 다시 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당5역회의에서 “쟁점법안 중 중요한 부분은 적어도 여야 간 약속대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만일 또다시 3월 국회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다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박상천 의원이 제안한 필리버스터 제도 도입에 대해 “이 제안은 무한토론을 허용하는 것인데 또 충돌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며 “현행 본회의 발언시간을 대폭 늘려 충분한 토론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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