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일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 실적과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4%) 내린 2,143.89에 장을 마쳤다. 오전 장중6한때 2,16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개인은 이날 각각 4,181억원과 2,74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만이 7,09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77%), 보험(0.86%), 전기전자(0.78%)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2.26%), 철강금속(-1.82%), 통신업(-1.4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생명(1.73%), 신한지주(1.17%), 삼성전자(1.18%)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POSCO(-3.36%), 제일모직(-2.46%), 삼성에스디에스(-2.2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8포인트(1.56%) 하락한 703.34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만의 하락 마감이며 장중 한때 5%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종이목재(-3.68%), 건설(-2.87%), IT부품(-2.82%)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일 전날보다 3원80전 하락한 1,079원60전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