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은사거리 인근의 홍제천을 덮고 있는 유진상가가 40여년 만에 철거된다.
상가 건물이 철거되면 그 밑에 있던 홍제천이 복원되고 홍제천 변으로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내 홍제1구역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이곳(4만2,276㎡)에는 건폐율 54%, 용적률 509% 이하가 적용돼 지하4층부터 지상46∼48층까지 아파트 3개동 총 634가구(임대 50가구 포함)와 36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선다. 이르면 오는 2012년 착공돼 2014년 하반기께 완공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오는 7월 도시ㆍ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되는 58곳에 대한 주민공람이 마무리됨에 따라 건축행위와 토지 분할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13일 고시와 함께 지분 쪼개기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