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즐거운 오후…' 시청률 잡기나서

이순재·찰리박등 초대…팬들과 전화통화…

수도권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씨앤앰은 16일 지역 채널4의 프로그램 '즐거운 오후 3시'에 전화를 통해 팬들과 직접 교류하고 초대손님도 다양하게 해 시청률 잡기에 나섰다. 16일에는 출연 손님으로 가수 소명을 초대했다. 소명은 '빠이빠이야'로 250주, 4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차트코리아에서 발표하는 가요 종합차트 성인가요 부문 톱10에서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퓨전 트로트계의 대표 주자이다. 지난해 말 제 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성인가요 10대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소명은 전화노래방에 참가한 시청자들에게 트로트를 잘 부르는 비결 등을 가르쳐 줄 예정이다. 17일에는 신화 멤버인 전진의 아버지로 친숙한 찰리박을 초대해 5년 만에 새로 낸 싱글 앨범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 불황으로 힘든 현실 속에서 아픔과 상처를 모두 버려버리고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는 마음을 가사에 담은 타이틀 곡 '버려버려'를 들려준다. 찰리박은 세상살이 시름을 잊고 희망을 가지자라는 노랫 말을 '버려버려'에 담았다. 찰리박은 같은 고민을 겪고 있는 씨앤앰 채널4 시청자들과 고민을 나눌 계획이다. 전진 아버지라기 보다 열정으로 노래하는 50대 가수 찰리박이길 원하는 그를 만날 수 있고, 전화노래방에 참가해 자신의 노래 실력도 평가 받을 수 있다. 18일에는 미스터코리아이자 영화배우이면서 부부가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미녀와 야수'의 김정윤과 이대준이 출연해 미녀와 야수라는 이름에 얽힌 일화와 부부 가수로 살아온 그들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19일에는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53년 동안의 연기 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전국민에게 감동을 전했던 원로배우 이순재가 출연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연기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노력으로 존경 받는 이 시대 최고의 배우인 이순재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좀처럼 가지기 힘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일에는 여자 학사가수 1호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던 김상희가 출연한다. 고려대 법대에 갓 입학한 김상희가 학교와 집에 얼굴이 알려질 게 두려워 얼굴 없는 가수로만 활동했었던 일화는 유명하다. 그녀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대머리총각', '울산 큰애기', '단벌신사' 등 예전에 즐겨 불렀던 수많은 곡들의 주인공인 김상희로부터 시청자들의 노래실력을 평가 받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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