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창조경제협의회 대전서 전국 첫 출범

전국 각 지역에서 창조경제를 전파하는 역할을 담당할 '지역 창조경제협의회'가 10일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지역 창조경제협의회는 지역에 특화된 기업성장·창조경제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는 지역 협의체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창조경제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핵심축 역할을 한다.

대전창조경제협의회는 대전지역 경제단체와 기업, 대학, 연구소,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도급 인사 30명으로 구성됐다. 공동회장에는 대전시 부시장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이 맡았다.

협의회는 이날 이상목 미래부 1차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열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달 안에 대전시, 대전 테크노폴리스, 연구개발특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등이 참여하는 사무국을 운영하고 이달 말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센터는 다음 달까지 무선통신융합·로봇자동화·메디바이오·금속가공·지식재산서비스 등 5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성장지원 및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서울의 'D.캠프'처럼 예비 창업자와 투자자가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이달 중 개소해 4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맞춤형 기업가 정신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털 등을 창업 도우미인 '창업 액셀러레이터'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과 연계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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