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부터 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이 고향에 내려가 후배 학생들의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는 멘토링사업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전국 900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기간 동안 고향의 저소득층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고 다양한 문화ㆍ체험활동도 함께하는 ‘대학생 귀향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멘토들은 방학기간인 7~8월 중 교육청 및 학교별로 4~5주 정도 집중적으로 후배들의 부족한 학습을 돕고 진로상담을 해주게 된다. 대학생들은 멘토링 활동을 봉사학점으로 인정받으며 멘토링에 필요한 교통비ㆍ식비 등 경비를 지원받는다.
귀향 멘토링에 참여해 고향 후배들의 공부를 도와주고자 하는 대학생들은 고향이 속한 도 교육청 홈페이지나 담당관에게 신청하면 된다. 한상신 교육부 방과후학교기획팀장은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대학생의 사회봉사 기회를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