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인 친환경 주거모델 '그린투모로우'가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LEED는 국제적인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물 등급시스템으로 국내 건축물이 LEED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그린투모로우는 경기도 용인 동백 삼성물산 기술연구소에 지어지는 것으로 실현 가능한 68가지의 친환경 기술이 총망라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저감형 정보기술(IT) 기기, 폐기물 재활용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에 비해 40% 가까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태양광과 풍력발전, 지열 냉난방 등을 이용해 궁극적으로 화석에너지를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그린투모로우는 현재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거주하면서 건축물에 적용된 각종 친환경 기술에 대한 데이터 확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1월 초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