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를 수밖에 없다"

에너지 상품과 주식에 수십억달러를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인 BP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부니 피큰스 이사회 의장은 "미국 가솔린공급이 걸프만 석유생산시설의 공급차질로 인해 지극히 빠듯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피큰스 의장은 31일(현지시각) 팍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물리적으로, 가장 어려운 곳은 걸프만 지역임에 틀림없지만 미 북동부 지역으로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키로 결정한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8천500만배럴 수준인 전세계 하루 석유 공급량은 최대 공급 가능한규모인데 4.4분기에 하루 석유 수요량은 8천70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한 해결책은 가격이 올라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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