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 삼성SDS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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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대 소통경영] 삼성 CEO들은 지금 블로그중
전세계 25만여 임직원 접속 내부망 '마이싱글'서 영상 메시지 띄우고 세상사는 이야기부터 업무 소개·인생상담도…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김인 삼성SDS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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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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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백 제일모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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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전세계 25만여명 임직원들이 접속하는 내부망 '마이싱글'. 이곳에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삼성 임원들이 부쩍 늘었다. 이들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업무 소개 및 인생 상담 등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파워 블로거'는 김인 삼성SDS 사장. 삼성그룹의 인트라넷을 관리 운영하는 IT서비스기업의 수장답다. '마이싱글'에 개인 블로그 기능이 생긴 지난 2007년 8월부터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솔선수범해왔다. 김 사장 블로그의 문패는 '행복한 세상을 엮어가는 젊은 SDS인의 사랑의 쉼터'.
김 사장이 최근 유럽 주재원 시절 찍은 가족사진을 업로드하자 직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와~~~ 사장님 젊으셨을 때도 훈남이셨군요!" "사모님 패션감각이 대단하십니다!!"
그러자 김 사장도 "항상 부부 사이가 좋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싸움도 많이 합니다.ㅋㅋ"이라고 다시 댓글을 달았다.
황백 제일모직 사장도 지난해 '마이싱글'에 둥지를 틀고'황백 사장의 공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매달 CEO 메시지와 함께 분기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낸다. 그는 지난 3월 "동계 올림픽에서 배우는 지혜'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여기에 대해 한 직원은 "동계올림픽은 감동의 드라마였습니다. 지난해 대리 승급 후 쇼트트랙 국가대표 감독인 전명규 강사의 초청 강연 내용이 떠올랐습니다"는 댓글을 써놓기도 했다.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곽상용 삼성생명 법인영업본부 부사장,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도 왕성한 블로그 활동을 하는 '임원 블로거'로 꼽힌다.
다른 계열사 사장들도 블로그는 아니더라도 온라인에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서준희 에스원 사장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에 'CEO와 함께'라는 섹션을 운영하면서 지사 방문 소식을 알리고 재미난 에피소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은 사내 온라인 제안 시스템인 'What if? Why not!'에 올라온 다양한 제안들에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일일이 댓글을 달아 직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최치훈 삼성SDI 사장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직접 이메일을 보내면 24시간 내에 답장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 관계자는 "블로그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CEO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데다, 누구나 댓글을 달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양방향성' 때문에 임원들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누구나 댓글로 의사 표현이 가능하다는 '평등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