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강수연 '원년챔프 접전'

고아라·강수연 '원년챔프 접전'하이트컵女대회 2R 5언더 공동선두 고아라(20·이동수골프구단)와 강수연(24·랭스필드)이 제1회 하이트컵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선두에 나서 초대챔프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전날 공동7위에 머물렀던 고아라는 7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골드CC의 마스터코스(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강수연과 동률을 이뤘다. 전날 2위에 머물렀던 강수연은 이날 15번홀까지 1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16, 17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하며 2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쳤다. 이로써 고아라는 지난해 프로테스트 수석합격 이후 프로데뷔 첫 우승을 노리게 됐고, 강수연은 지난 5월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어 지난주 KLPGA선수권 챔피언 이선희(26)가 이날 3언더파 69타를 보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3위에 올라 최종일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첫날 4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여중생 프로」 이선화(15·천안서여중 3)는 이날만 무려 9오버파 81타를 쳐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46위로 밀려났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19: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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