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일반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9.5%로 인하,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4일 국민은행은 5일부터 프라임레이트를 0.45%포인트 낮춰, 은행계정은 연 9.5%, 신탁계정은 연 11%를 각각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대출고객에 대해서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또 영업점장에게 주어진 금리우대 전결권을 대폭 강화, 할인어음의 경우 종전에 지점장 전결로 3.5%포인트까지 감면할 수 있던데서 최고 5%포인트까지 감면해줄 수 있도록 했다.
은행측은 이번 프라임레이트 인하와 금리감면폭 확대로 가계나 기업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이 연간 980억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경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