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정부 R&D사업 자금 확대를"

■ 국과위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포럼'

"정부의 R&D사업자금이 연구개발 업무 지원중심에서 개발기술의 사업화연계 부문까지 확대되야 합니다."(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중소기업은 작은 규모의 R&D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R&D과제도 지금보다 대형화하고 나눠먹기 식의 자원 배분이나 역선택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정준 쏠리테크 대표) 29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R&D 개편 방안'을 주제로 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포럼'이 열려 정부R&D사업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번 행사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이노비즈협회, 벤처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기술혁신형중소기업 및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250여명 참석했다. 발표 및 토론 참여자들은 연간 16조원에 달하는 정부 R&D사업의 예산편성․ 관리․ 결과활용 등 운영시스템을 종합점검하고 중소기업의 R&D 역량강화와 미래발전 방향 모색했다.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장은 "국과위가 중소·중견기업 R&D 지원 시책에 대한 종합조정기능을 강화하고, 법에 따른 과학기술 중장기 발전전략 및 국가 과학기술 기본계획 등에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정책을 반영하며, 지역 R&D 활성화를 위한 현안발굴 및 개선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히고 "현재 국과위는 국가 중장기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국가 대형연구개발사업(4세대 IT 혁신, 지능형 로봇 등)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태 이노비즈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정부투자 R&D 비중이 28%로 OECD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반해, 그마저도 대부분 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공공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포럼을 계기로 혁신형 중소기업이 자신감을 갖고 기술개발과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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