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심텍, “수익구조 견고ㆍ주가는 저평가”-대신證

대신증권은 7일 심텍에 대해 “PCB업체 가운데 견고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전일종가 1만4,4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심텍에 대한 대신증권의 첫 보고서다. 심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 13.5% 늘어난 6,402억원, 8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강호 연구원은 “2011년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면서 심텍의 주력제품인 MCP(Multi Chip Package), FMC(Flash Memory Cards) PCB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심텍은 지난 10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역성장세를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실적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 “심텍은 견고한 매출구조, 다양한 거래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2011년 이후로 모바일용 패키징 매출도 본격화되면서 반도체용 PCB 분야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밸류에이션이 PCB업종 내에서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심텍의 가장 큰 강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라며 “반도체 시장에서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ㆍ하이닉스 등을 대상으로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2011년 실적기준 PER은 5.6배로 국내외 PCB업체의 평균(8.4배)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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