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한ㆍ중 정상회담 기간에 중국 베이징에서 ‘2013 한중 미래 동반협력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중소기업 83개사와 중국 바이어 160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로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함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환경ㆍ수요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개최된다.
행사 내용은 ITㆍ전자, 조선, 중장비 등 분야에서 중국 대기업과 우리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와 내수 소비재 업종의 중국 유통기업, 수입상을 초청해 진행하는 내수시장 개척상담회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KOTRA는 중국 내 15개 전체 무역관을 동원해 유력 바이어 발굴에 나섰다.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는 대기업 대상 단순납품 이외에도 연구개발(R&D), 소싱,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마케팅 사업이다. 이 상담회에는 ITㆍ전자 부문의 화웨이, 하이얼, 조선업체 CSSC 등 중국 각 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 30개사가 참가해 한국 중소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내수시장 개척상담회는 중국 최대 B2C 온라인 마켓 티-몰(T-mall), 최다 가전매장을 보유한 수닝, 베이징 최대 백화점인 화롄신광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각 지역의 유력 구매상 130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우수 소비재 제품 구매를 결정한다.
박진형 KOTRA 중국본부장은 “중국의 구매력 급증과 산업구조 고도화 등 변화에 따라 한국의 대중 수출 전략도 전환이 시급하다”며“소비재 제품의 수출 비중을 늘리고 중국 대기업의 글로벌화를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부품소재 수출로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